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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정보/화장품 전성분

[페트롤라툼] 21만원짜리 라메르 크림에 들어가 있는 바세린 성분

by 코코걸 2017. 10. 17.

페트롤라툼 : 지성인 그대여 바세린을 거두소서





크림계의 에르메스. 이렇게 비싼 크림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엄청난 가격의 화장품 라메르 입니다. 30ml에 21만 5천원에 상당한 이 크림이 대체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길래 이렇게 비싼 것일까 어떤 효능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라메르 크림과 니베아 크림의 유명한 실험이야기가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이라는 영국의 언론 매체가 20만원 상당의 라메르 크림과 2천원짜리 니베아 크림과 성분이 유사하다며 각각의 제품을 각 4주간 사용하고 피부 상태를 지켜본 결과 2천원짜리 니베아가 더 피부개선에 좋았다는 이야기로 한때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나라마다 성분이 다른 니베아 크림




그런데 이 니베아 크림이 모든 국가의 니베아 크림의 성분이 같은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다르다고합니다. 그래서 위와같이 미국과 독일의 니베아 성분 크림의 차이를 비교해둔 자료도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에서 실험을 했던 니베아 크림은 독일산이라고 합니다. 언뜻봐도 미국, 독일의 성분이 다릅니다. 그리고 라메르 크림과 가장 비슷하다는 성분은 오히려 미국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화제가 된 라메르 크림에는 대체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길래 이렇게 화제가 되었는지, 그래서 라메르의 대표상품인 크렘 드라 메르의 전성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성분] 

Seaweed (Algae) Extract, Mineral Oil, Petrolatum ,, Glycerin, Isohexadecane, Lime Extract, Microcrystalline Wax, Lanolin Alcohol, Sesame Seed Oil, Ecalyptus Leaf Oil, Magnesium Sulfate, Sesame Seed, Alfalfa Seed Powder, Sunflower Seedcake, Sweet Almond Seed Meal, Sodium Gluconate, Potassium Glyconate, Copper Gluconate, Calcium Gluconate, Magnesium Gluconate, Zinc Gluconate, Paraffin, Tocopheryl Succinate, Niacin, Beta-Carotene, Decyl Oleate, Aluminum Distearate, Octyldodecanol, Citric Acid, Cyanocobalamin, Magnesium Stearate, Panthenol, Limonene, Geraniol, Linalool, Hydroxycitronellal, Citronellol, Benzyl Salicylate, Citral, Methylchloroisothiazolinone, Methylisothiazolinone, Alcohol Denat., Fragrance (Parfum)


 

위는 라메르 크림의 전성분입니다. 전성분 앞단에 보이는 해초추출물 성분, 미네랄 오일도 있지만 오늘은 빨간 부분에 표시해둔 성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성분은  페트롤라텀(Petrolatum)로 또 다른 이름은 너무나 유명한 바세린(Vaseline)입니다. 


■ 석유에서 나온 바세린

 

 이 페트롤라툼 성분은 바세린 뿐만 아니라 립밤, 핸드 크림등 피부 보호나 수분이 날라가 주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로서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쉽게말해서 석유 젤리입니다. 석유 추출물인셈이죠.  석유가 자연에서 추출되었기 때문에 광물성 오일로 천연 성분이라는데 약간 찝찝한 부분이 없지 않아있습니다. 이 페트롤라툼은 업계에서도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 찬반논쟁이 아주 많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는 성분입니다. 

특히 여드름과 관련해서 모공을 막는다, 발암 유발물질이다 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에 의하면 바세린의 원료 페트롤라툼은 발암 가능성이 있는 '1B'등급으로 분류돼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세린은 유럽연합(EU)에서만 발암물질로 분류돼 규제를 받고 있을 뿐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별다른 규제없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EU에 비해 미국이  상대적으로 규제 기준이 엄격하지 않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발암 가능성 물질로 보이는 것은 페트롤라툼이 정제 과정에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라는 불순물이 포함될 수 있는데 이 성분이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피부 보호막 최강자


 사실 페트롤라툼은 피부 표면에 작은 막을 형성하여 외부로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막아 줄 뿐아니라,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려하는 여러가지 외부자극 요인 또는 유해물질들을 막아줍니다. 피부위에 보호막을 바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화상을 입거나 상처가 난 부위에 더이상 외부 자극이 들어오지 않도록 바세린을 발랐던 것이구요. 기적의 크림이라고도 불리는 라메르 크림의 스토리를 보시면 처음에 화상 입은 피부를 치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데 이것이 아마 저 페트롤라툼이라는 성분의 역할이 가장 컸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페트롤라툼은 다량 도포시 자칫 모공을 막을 수 있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피지가 많이 생기는 지성피부는 아주 소량을 바르시거나 피하시는 것을 권해 드리며 건조하여 외부자극에 쉽게 민감한 피부에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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